집에서 밀푀유나베, 샤브샤브는 많이 해 먹는데
사실 밀푀유나베나 샤브샤브는 한 끗 차이...
오늘은 조금 바꿔서 마라탕을 해 먹어 봤습니다! 마라탕이라고 쓰고 마라훠궈라고 씁니다.
그거 아시나요? 훠거랑 마라탕이랑 다른 말이더라고요?
마라탕은 말 그대로 육수와 기타 재료를 한 번에 넣고 끓인 음식이고 예를 들어 짬뽕, 칼국수 같은?
훠거는 중국식 샤브샤브라고 합니다.
저는 샤브샤브를 만들 걸까요? 마라탕을 만든 걸까요? 애매해지네요.
이마트 쓱배송으로 주문한 마라탕 재료들
재료 : 하이디라오 마라탕 소스 (홍탕 훠궈소스) 1/2 팩
물 800ml
푸주, 알배추, 숙주, 비엔나소시지, 팽이버섯, 유부, 목이버섯, 샤브샤브용 소고기
왕즈허 혼합 즈마장(땅콩+참깨소스)
추가로 피쉬볼이나 분모자 넣어 드셔도 맛나요!
중국에서 일했던 지인이 추천해준
하이디라오 훠궈 홍탕 소스 3-5인분
서울에 하이디라오 매장도 있죠?
빨갛다 못해 검붉다고 해야 되나요?
소스 안에 산초? 화자오가 엄청 많이 들어있어요.
너무 얼얼하고.. 씹으면 고통스러울 정도..
알고 보니 상급자용 소스였습니다.
찍어 먹을 소스 - 즈마장 (참깨+땅콩소스)
마라탕 고기는 그냥 먹어도 되자만 너무 매울 거 같아서
즈마장도 하나 구매했습니다.
저는 귀찮아서 그냥 즈마장만 찍어 먹었는데 즈마장+물+다진 마늘+다진 파를 곁들여 먹어도 맛있어요.
여기서 추가로 라오간마 라조장(고추기름) 섞어 드셔도 맛나요!
그렇지만 저는 마라 소스도 맵기 때문에 즈마장만 먹었습니다.
즈마장은 중국냉면 소스나 탄탄면에도 들어간다고 합니다. 탕으로 드실때 육수에 넣어주셔도 되요~
1. 푸주 물에 불려놓기
푸주 - 건두부
포두부도 사고 싶었는데 쓱 배송되는 건 없더라고요.
뜨거운 물에 1시간 정도 불렸어요.
다 불리진 못했지만 끓는 물에 넣으니 금방 풀어지더라고요.
깜빡하고 납작당면을 안 산 거 있죠...ㅜㅜ
2. 채소 손질하기
3. 물 800ml 넣고 하이디라오 소스 1/2 넣기
마라소스는 간을 보면서 조금씩 추가해주세요.
처음에 얼마나 넣어야 되는지 몰라서 1/3 넣었는데
너무 밍밍 해서 조금씩 넣다 보니 결국 반봉지 다 넣었더라고요!
끓다 보면 졸아서 물 추가하면서 먹었습니다.
팁을 드리자면 마라소스를 넣으실 때 한 번에 다 넣지 마시고 국자 거름망으로 산초, 고춧가루를 걸러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!
4. 손질한 채소를 넣으면 마라탕 만들기 끝!
물에 마라 소스만 넣으면 되는 간단한 요리예요!
이마트 노브랜드 냉동 양지 샤브샤브용 고기가 생각보다 너무 퍽퍽 살만 와서 ㅠㅠ 너무 질기더라고요.
먹다가 안 되겠다 싶어 대패 삼겹살도 넣어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? 흡입했습니다. ㅋㅋ
채소, 고기가 반이상 남아서 한번 더 해 먹어야 될 것 같아요. 4인 가구에 딱일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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